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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뮤직 교육

김*언 학생 2024학년도 백석예술대학교 실용음악학과 뮤직테크놀로지 전공 정시 최종 합격!

안녕하세요, #라포뮤직 입니다. 45일의 기적! 🔥

24학년도 #백석예대 #백석예술대학교 실용음악학과 뮤직테크놀로지 전공 정시 최종 합격한 소식을 전합니다.

수시 결과가 아쉽게 나오고 나서 정시를 앞두고 급히 배정받아 진행하게 된 학생입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제가 잘하는 장르로 리드해야하나 잠깐 고민 했었지만 활활 타오르는 의지를 믿고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장르대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레퍼런스는 다름아닌 K-POP!

 

정말 앨범 작업 하듯이 해보자는 심정으로 심도있게 분석하며 쌓아나갔고

별도로 엄청난 과제를 부여했는데 성실하게 해오는 모습을 보여서 마지막까지 동기부여가 된 학생이었습니다.

선생님의 리드가 아닌 학생이 원하는 리드대로 처음부터 쌓아나간 프로젝트인데

45일 밖에 안되는 짧은 시간안에 미션을 수행하게 되어 뿌듯합니다.

 

교육 14년차에 접어들면서 돌아보니 좋은 결과를 내는 학생들은 한결같이 공통점이 있는데요

1. 성실 +@ (기초가 바르게 다져있는 학생)

2. 선생님의 지도아래 과제를 최우선 수행, 덧붙여 더 나은 사운드를 고민하여 병행 해오거나 질문.

3. 기본적인 예의

 

저는 토끼보다 거북이를 선호하고 반짝이는 토끼보다 느리지만 오래가는 거북이가

끝까지 버티는 것을 수없이 봐왔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라 믿습니다.

 

아래는 합격한 학생의 후기 입니다.


 

정시 실기곡을 준비할 때, 뼈대를 잡는 작업부터 차근차근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kpop 아이돌 프로듀서를 꿈꾸기 때문에 실기곡도 kpop 스타일의 곡을 준비해 갔습니다.

그래서 skz의 '특' 이라는 곡을 래퍼런스로 선정했습니다.

 

우선 래퍼런스를 선정한 후, 전체적인 곡 카피를 진행했습니다.

신디사이저, 드럼의 사운드를 최대한 비슷하게 카피해내는 작업에 집중했습니다.

전체 곡 카피를 진행했기 때문에, 중간중간 쓰여진 참신한 편곡적 아이디어들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에는 카피한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입시에 맞게 송폼을 재구성 하고, 제가 표현하고 싶은 주제를 선정해 곡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곡을 쓸 때 구체적 체계보다는 느낌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때문에 저의 곡은 정리되지 못한 아이디어가 많다거나,

혹은 필요한 필인의 부재 등 적재적소에 설계를 못 한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그러나 레퍼런스를 교과서 삼아 작곡을 하니, 놀랍게도 변화가 보였던 것 같습니다.

 

K-POP 아이돌 곡을 만들다 보니, 보컬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탑라인을 만들 때 가창 멤버가 바뀌는 것을 고려해 치고 빠지는 느낌의 섹션 전환이 되는 Verse. Hook 이 들어가기 전 킬링파트를 고려한 라인, 중독성, 멤버를 고려한 브릿지의 멜로디 등 다양한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보컬 체인에서도, 많은 코러스, 플러그인을 사용했습니다.

다인원의 아이돌 특성을 생각해 미리 설계했던 메인 탑라인의 일부를 파트를 나눠 더블링으로 풀어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포인트가 되는 가사들에는 high mid low 화음을 만들어 연출했습니다.

 

1. 튠, cut을 진행했습니다. 불필요한 초저역과 초고역을 걷어내고 공진음을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보컬에 색채를 부여할 임의의 영역대는 boost했습니다.

2. 멀티밴드 컴프레서로 필요한 대역에 컴프레서가 작동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차례에 걸쳐 버스와 인서트로 컴프레서를 걸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간계 이펙터를 사용 했습니다.

 

메인 트랙은 위의 절차를 통해 플러그인을 걸었지만 더블링과 코러스에서는

Panning, Doubler 등 목적성을 더 확실히 표현할 수 있는 플러그인들을 사용했습니다.

 

면접 당시, LFO rate, 사용 컴프레서의 정의와 목적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제가 진행한 보컬체인 방식에 교수님들께서 의문을 제기하셨는데, 당황하지 않고 구체적으로 대답하니 긍정적으로 봐 주신 것 같습니다.

또 가상의 사운드메이킹 과정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제가 생각치 않았던 개념을 활용한 방법을 물어보셨습니다.

 

정시 준비를 하면서 혼란스러움과 어려움도 많이 느꼈습니다. 하지만 저를 믿고 다양한 강의와 플러그인 그리고 아낌없는 조언과 팁을 알려 주신 선생님이 계셨기 때문에 끝까지 달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디 작곡 입시를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께, 분명한 노력이 있다면 성과는 꼭 따라올 것이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의지와 믿음, 무너져도 일어날 수 있는 회복탄력성 같습니다.

모든 예체능 입시생 분들의 행복을 바라며 이상 백석예술대학교 뮤직테크놀로지 전공 정시 합격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