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2020년 12월 포스팅을 티스토리로 백업한 포스팅 입니다>
안녕하세요! #라포뮤직 입니다.
올해도 멋지게 합격통지서를 들고 온 제자가 있습니다.
고 1때 경남고성음악고등학교에서 처음 만났는데 코드를 몇가지 물어보고 테스트 할 때
자리바꿈과 기본위치도 몰라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저도 예고 첫 출강이라 '힘들겠지만 이곳에서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보자' 열정이 불타올랐었죠,
노력과 인내, 그리고 인성 딱 3가지만 확실하게 해달라 주문하고
저는 변화를 책임지겠다 약속했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올해 최종 경쟁률은 아직 안나왔지만 접수 할 때, 실시간 경쟁률로 마지막 확인한 경쟁률이 작년과 비슷했습니다.
작년 기준, 로직 + 큐베이스 모두 포함 148명 지원자에서 3명을 뽑고
경쟁률이 무려 49.33 대 1이었습니다. 예비 1순위까지만 뽑혔구요.
올해도 비슷한 경쟁률이었습니다.
정말 감격스러웠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심지어 학부 전체에서 10% 이내 성적 우수 장학생 입니다.
사실 한 사람에게 이만한 성장을 이루게 하는데에는 정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제가 입시반을 5명만 소수 정예로 모집하는데는 이러한 이유들 때문이죠.
음악은 음악의 근본. 다시말해 정의(소리로 인간의 사상이나 감정을 전달하는 시간 예술)
그리고 3요소(리듬,화성,멜로디)로 접근을 해야 합니다.
작곡을 배우는데 왜 이것들이 좋은지, 어떠한 이유들로 이러한 진행들이 나타나는지
귀로만 듣고도 설계도를 그릴 수 없다면 작곡을 할 수 없습니다.
취미반 또는 심화반으로 오시는 분들에게도 저는 똑같이 적용합니다.
샘플만 가져다가 대충 만드는 음악이 진정한 (음반을 낼 수 있는) 작품 일까요?
(그래도 원하신다면 그러한 방식으로 얼마든지 수백곡을 쓸 수 있게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곡을 만들다가 원하는 구간에 원하는 샘플이 없으면요?
과장 광고를 SNS 에서 굉장히 많이 봅니다.
그렇지만 흔들리지 않습니다.
항상 기본에 충실하고 스스로 다져나가며 올라갈 수 있는 실력으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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